대의원 회의(룩셈부르크) —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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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회의(룩셈부르크)

2월 13일~17일까지 유럽관구 본원 메종 바틀로(Maison Vatelot)에서 수녀회 대의원회의가 있었다. 엘레나 라시다 교수와 전체모임을 가졌던 유럽, 한국 관구의 나눔에 이어 아프리카 지부, 칠레 대표단(총참사위원회 소속)의 자국 내 정치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나눔이 있었다.

2018년 총회가 다가옴에 따라, 차기 총회 주제와 운영에 관한 질문들을 다루는 작업이 이어졌다.

회의 프로그램 중 가장 인상깊게 다가온 것은 칠레 신학자인 루이스 마르티네스(Luiz Martinez) 박사의 강의였다.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를 다루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신학이 교회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 수도자들이 더 원대한 진정성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방법들을 보여주었다.

하루의 휴식이 주어진 날, 룩셈부르크 북부에 위치한 클레르보(Clervaux) 수도원을 방문하여 전례성경 번역에 참여한 헨리 델훈느 신부님을 만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신부님은 성경을 새롭게 번역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흥미롭게 설명해주셨다. 에텔부르크의 성 안나 학교의 새 기숙사를 방문한 후, 왈페르당즈(Walferdange)의 초콜릿 상점 트리상트네르(Tricentenaire)에서 핫초콜릿을 마시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

회의 마지막 날은 모원 공사현황, 수녀원 새 홈페이지, 에파타 체험을 마친 수녀들의 평가 등 다양한 정보를 나누었다.

우리가 아무런 불편함 없이 회의를 할 수 있도록 모든 부분에 마음을 써 주신 메종 바틀로의 모든 수녀님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