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전체 모임

칠레 대리구는 푸콘에서 베로닠 수녀님과 함께 전체모임을 가지며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베로닠 수녀님에게는 우리 칠레 문화를 알고,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칠레의  자연에 흠뻑 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베로닠 수녀님이 지난 6년 간 중요한 일들에 대한 재검토를 제안했었고, 이번 모임에서 이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대리구 차원에서는 유럽 수녀님들의 귀국, 공동체 철수 및 새 공동체 구성, 칠레지부에서 대리구로 전환, 칠레 진출 50주년, 영적 유산 전수 위원회와 에파타 체험 수녀님들 방문 및 나눔이 중요한 사건으로 다가왔습니다.

국가 차원에서는 교육제도 개혁, ‘서둘러 생명을 찾아나서자’며 떠나라고 우리를 초대하는 CLAR(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수도자 연합)의 방향과 반대되는 낙태 허용법 통과, 동성결혼, 이민 현상이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교회 차원에서는 교권주의 쇄락, 주교들의 권력 남용 및 성 스캔들로 인한 권위 추락이 중요한 사건으로 다가왔습니다. 라틴 아메리카 출신의 교황님이 선출되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교황님은 신앙의 위기에 균형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또한 사도적 열정을 유지하기 위해 일하는 교회를 만나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올해는 교황님의 칠레 순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칠레 교회가 이민자들을 환대하는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베로닠 수녀님은 우리에게 하나의 도전을 제시했습니다. 축소된 공동체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가난한 이들, 이민자들, 소외된 이들, 배척받는 이들을 잊고서 경제 성장에만 몰두하는 이 나라에서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대리구로서 오늘날 우리가 서야할 자리는 어디인가?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닙니다. 복음화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탈카우아노 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