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주회 수사님들과의 이별

지난 3년 동안 유럽 관구집을 찾아오시는 수녀님들은 입구에서 자주 구속주회 수사님들과 마주치곤 했습니다. 6명의 수사님들이 수도원 리모델링을 하는 동안 관구집 4층에서 생활하셨기 때문이지요.

수사님들도 저희들도 이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단순하면서도 형제적인 공동생활을 했습니다. 수사님들도 덕분에 사목본당에서 가까운 이 곳에 따뜻한 공동 생활공간을 마련해두고 당신들의 소임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들을 위해 늘 조심하시고 여러 문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본당 사도직에 대해서도 나누어주신 수사님들께 저희들도 감사드립니다.

‘역사 기념물’로 감독을 받아야 하는 공사인 경우라면 얼마나 난처할지! 성 알퐁소 수도원의 경우,공사기간이 18개월이었는데 실제로는 3년이 걸렸습니다. 오늘, 수사님들의 낡은 수도원이 드디어 완전히 새 모습으로 단장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수사님들은 11월 10일 저희 수녀님들을 수도원에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하고 수도원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러워하셨답니다.

유럽 관구분원, 마리 쟌(Marie-Jeanne Heischbourg)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