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스쿨 기공식

안나스쿨을 건립에 앞서 기공식을 했다. 완공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 드리며 상징적으로 반석을 놓는 예식이다. 기대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오셨다. 키케 주교님을 비롯하여 인도네시아 출신 우리 본당 파누스 신부님, 또 우리 지구로 오셔서 언어를 공부하고 계신 콜롬비아 출신 카롤로스 신부님, 끄로압 식구들, 본당 신자분들, 스페인 젊은봉사자들, 그리고 우리 동네 마을 이장님, 부이장님, 동장님, 우리 아이들 등.

땅을 깊이 십자가 모양으로 파고 그 안에 반석을 상징하는 돌과 십자가를 묻었다. 주교님, 동장님과 함께 땅 속에 들어가 꿇어 앉아 기도를 드렸고, 준비한 돌과 십자가를 성수에 듬뿍 적실 때 하느님과 우주의 시선이 그곳에 집중되는 듯한 특별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알린 적도 없는데 소문을 듣고 프놈펜 가톨릭 신문사 기자들이 왔고 인터뷰도 했다. 기공식 후에 수녀원으로 모든 분들 초대해 간단한 식사를 드렸다. 메뉴는 이 나라 잔칫날이면 먹는 카레와 쌀국수 그리고 외국인을 위한 피자. 우리 아이들과 교사들 아침부터 모여  기쁘게 준비했고 모두들 맛있다고 하셨다.  ^^ 
 

멀리서 오셔서 기도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 드린다. 특히 공사현장에서 땀을 흘리시는 노동자분들께 감사하다. 부디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공부방이 완공되었으면 좋겠다. 
 

곽 프랑소와즈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