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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설명절을 지냈어요”

올해 저희 다솜마루센터에서는 입소여성들과 자녀들이 함께 설 명절을 보냈어요.

아이 모두 5개월된 막둥이까지 한복을 입히고 어머니들도 몇 명 빌려 입을 수 있었고 우리가 함께 같은 명절 옷을 입으니까 한 가족이 된 것 같다며 모두들 좋아했습니다.

 

우리 한복 모양이나 색깔이 너무 예뻐 앞 다투어 입으려고 해서 쟁탈전이 일어날 정도였어요.

절하는 것도 배우고, 인사말도 익히고 그리고 윷놀이도 배웠습니다.

관구에 가서 관구장수녀님과 본원장수녀님께 세배를 드리고 한국 사람들처럼

세배 돈을 받으니 한국의 명절풍습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하고요, 수녀님들의 따뜻한 환대와 여러 가지 종류의 다과로 어른 아이 모두 활짝 행복한 웃음을 지었답니다.

다솜마루 가족들이 관구에 한복을 입고 아이들도 데리고 나타나니까 설 분위기가 나서 너무 좋다고 수녀님들이 기뻐하시니까 다음에도 또 가자고 소곤거리는 어머니들의 뒷담화가 있기도 하였어요.

 

의성에 계신 두봉주교님도 찾아뵙고 좋은 말씀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두봉주교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축복의 기도도 해 주셨는데 불교나 러시아정교회, 이슬람교 같이 종교가 다른 사람들도 이 축복기도은 다들 좋아했습니다.

참, 율세동분원수녀님들도 정성껏 빚으신 녹두전과 만두를 갖다 주셔서 저희들의 명절은 외로울 새가 없었답니다.

베트남에서도 17일부터 20일까지 우리같이 새해를 맞으며 커다란 축제를 지낸다고 해서

축제기간 동안에 베트남음식도 만들어 먹고 우즈베키스탄, 러시아음식도 만들어 먹으며

축제를 아주 자~알 지냈는데... 몸무게가 최근에 4키로나 찐 사람은 지금 명절후유증으로 한숨을 크게 쉬고 있다고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리요셉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