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도프에서의 서원 감사미사 —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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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스도프에서의 서원 감사미사

2017년 6월 1일, 12분 수녀님들의 서원 50,60,65주년 감사 미사가 하이스도프 양로원에서 봉헌되었다.

 ‘주님, 당신께서 저희를 초대하시고...’를 노래하며 시작한 미사는 수녀님들이 주님께 드린 ‘예’와 함께 살았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며 그간 베풀어주신 은총에 감사드리는 시간이자,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 신뢰와 기쁨을 지니고 대기성을 살겠다는 의지가 담긴 시간이었다.

제대 앞에는 피규린과 천으로 '길'이 아름답게 꾸며졌고 우리로 하여금 잠시 묵상에 잠기게 했다. 

‘이것이 우리 삶의 길이다. 어떤 때는 바르게 난 길을 편안한 맘으로 걸었다. 또 어떤 때는 걷는 것이 힘들고 우리의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 지난 50년, 60년, 65년 동안 우리가 따랐던 주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셨다. 우리를 인도하셨고 당신 말씀으로 우리를 위로하셨다. 그 말씀은 하느님께로, 동료 수녀님과 우리 형제들에게로 우리의 손과 마음을 열도록 우리를 부추겼다.’

‘주님, 오늘 저의 믿음을 봉헌하며, 다시 새롭게 당신께 ‘예’라고 응답합니다.’

미사 후, 레지나 파치스 양로원에 마련된 다과로 참석자들은 형제적이며 즐거운 분위기 안에서 만남의 기쁨을 나누었다. 

엘리사벳 블랑슈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