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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크니어와 코크니어

안녕하세요~ 
캄보디아에서 행복하고도 신나게 잘 지내고 있는 요안나입니다. 

캄보디아 말도 그사이 좀 늘어서 이제는 쭘립수어~ 어꾼!, 쏨또! 외에도 다양한 말들을 (물론 몇 개 안되지만요) 구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름이 뭐냐고도 물어볼 수 있게 되었지요 
다만 문제가 좀 있다면, 제 질문의 답으로 들려주는 아이들의 이름을 제대로 알아 들을 수 없다는 것 정도랄까요? 이름이 정말이지 알아듣기도 어렵고, 기억하긴 더 어렵습니다. 

오늘의 제목은 ‘도이크니어’와 ‘코크니어’로  달아보았습니다.  
한국말로는 같다와 다르다라고 하는데요. 한국과 같은 것들, 조금은 다른 것들을 모아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제가 제일 반가웠던 놀이는 바로 고무줄놀이! 여기 아이들도 고무줄 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너무 신기해서 가서 봤더니, 노란 고무줄 아시죠? 동그란 작은 고무줄을 이어서 긴~ 줄을 만든 다음 고무줄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여기도 한줄 로도 하고, 두줄도 한 대요. 심지어 두줄로 뛸때는  ‘월화수목금토일’도 한 대요. 머리 높이에서는 손에 신발을 끼운 뒤, 뛰어 넘기를 하더라고요. 신기해서 한국에서는 이렇게 한다고 보여주었더니,자기들도 그렇게 한다며 화답하는 문화교류의 장이 펼쳐지기도 했답니다.

 

마을 공부방을 마칠 때 영어 노래로 율동을 함께 합니다.  손잡고 빙글빙글 도는 것이 있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는 애들과 함께 율동을 하고 있었어요.  남자 아이와 여자아이가 손을 잡을 타이밍이었는데, 바닥의 나뭇가지를 잡더니 나뭇가지 끝을 잡더라고요. 순간 승천하는 광대를 부여잡을 수 없어 엄청나게 웃었답니다. ‘아 너희들도 그러는구나~’ 하면서요. 

 

구구단~ 여기 초등학교에도 구구단이 붙어있었어요.
아이들이 한 번씩 보여주는 노트에도 빼곡히 수학의 사칙연산이 적혀있었더랬지요.
당연한 것인데도 신기하게 느껴지는 제가 더 신기해서 놀랐어요.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꾸밈없이 웃어주는 투명한 마음을 통해 저를 다시 보게 되는 시간들이 주어집니다. 
말이 잘 통하지는 않지만, 그들이 존재로서 보내는 환영과 사랑의 메시지를, 그 특전을 누리고 있습니다. 아~ 주 행복하게요!!! 

이상!! 날로 해맑아지는 요안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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