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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그 교구의 새 대주교 탄생

2017년 4월 2일 일요일, 스트라스부르그 주교좌 성당에서 주교 28명, 사제 200명, 부제 60명, 신자 및 일반인 2,0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라벨(Ravel) 대주교 착좌식이 있었다. 군종주교였던 라벨 루크 주교는 쟝 피에르 그랄렛(Jean Pierre Grallet) 주교 후임으로 106번째 스트라스부르그 주교가 되었다.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교구인 스트라스부르그 교구는 프랑스 가톨릭 교회 중 유일하게 1801년 나폴레옹 1세와 교황 비오 7세가 맺은 정교조약(régime concordataire français)의 효력 아래 있는 관계로, 루크 라벨 주교의 임명을 알리는 교서 낭독 후에 이 임명을 재확인하는 대통령령 낭독이 있었다.

 

루크 라벨 주교님은 ‘새로움은 원의를 일깨우지만, 미지의 것은 두려움을 불러일으키지요! 우리가 지닌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저는 이런저런 약속은 하지 않겠습니다. 약속이라는 것은 그것을 믿는 사람들에게만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계획은 그것을 구상한 사람과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계획을 구상하는 이 의무를 받아들입니다. 현재 제 계획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passage)입니다. 어제의 기다림에서 내일의 만남으로 넘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이 땅에서 저 땅으로, 이 하늘에서 저 하늘로, 이 사람에게서 저 사람으로 넘어간다고 할 때의 이 ‘넘어간다’라는 단어를 좋아한다'며 재치있게 자신의 계획을 설명했다.

 

미사가 끝나고 주교단이 퇴장한 순간, 지난 13년 동안 알자스 교구를 위한 봉사에 헌신하신 쟝 피에르 그랄렛 주교님께 대한 감사와 새 주교를 향한 환영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오딜 흐미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