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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천사들의 첫영성체

지난 7월 9일 안동교구 갈전성당의 9명의 어린이들이 첫영성체를 받았습니다. 작년 9월에 신설된 본당으로 미사 참례수가 90명 정도인 작은 본당이지만 사랑과 온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공동체입니다. 아직 본당이 없고 예천의 오천 공소를 본당건물로 쓰고 있는 데다 파견된 수녀님들도 없어서 신부님 혼자 애쓰고 계시지요. 그러던 중 지난 6월, 예비자 교리를 받고 있는 부모의 자녀들을 위한 첫영성체 교리반 개설을 계기로, 교리를 도와줄 수녀님을 저희 분원에 요청하셨어요.

이 요청에 관구분원 공동체는 내부봉사를 하는 수녀님들과 요안나 수녀님이 기쁜 마음으로 교리봉사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매주 두 명의 수녀님들이 교리와 미사 반주를 위해 5월 14일부터 본당을 찾았습니다.

짧은 준비 기간에 힘들어하면서도 설레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보며, 마치 본당 수녀인 양 저희들을 따뜻이 맞아주시고 환대해주시는 신자분들의 열린 마음과 아낌없이 서로 나누고 섬기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저희가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백 폴린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