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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관구 전체 모임

경계선들 : 분리를 시키는 것인가 아니면 통로가 될 수 있는 것인가 ? 

10월 8일 토요일 펠천 학교 교정에 생기가 돌았다. 따뜻한 환대와 더불어 나무랄 데 없이 완벽한 만남의 장소는 햇살로 가득했다. 여기저기서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하고 서로 인사를 건네며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들과 우정을 나누었고, 마음을 다해 바치는 기도에서는 기쁨이 느껴졌다.
관구장 다니엘 수녀가 일정을 소개하며 전체 모임이 시작되었다. 우리가 ‘한 몸을 이루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엘레나 라시다 교수가 상호문화주의에 대한 강의를 맡아 주었다.  

경계선들 : 분리를 시키는 것인가 아니면 통로가 될 수 있는 것인가 ?
무선 마이크가 강의실 이곳저곳으로 건네졌다. 수녀님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참 다른 각자의 삶의 방식들이 드러났다. 먹는 법, 입는 법,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사람, 꼭 그렇지 않은 사람, 말하는 법, 축하하는 방식 등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많은 문화적 차이가 서로에 대한 판단을 불러일으킨다.  

도전! 풍요함의 원천
하물며 국제 수도회라고 한다면야…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 오후 시간에 어느 누구도 휴식을 찾지 않았다. 3개국의 다른 문화가 지닌 특징들(좋은 것, 불편하게 하는 것)을 찾아보는 나눔시간에 모두 즐겁게 참여했다.
예를 들면, 룩셈부르크 사람들은 너그럽고 효율적이다. 하지만 덜 개방적이다. 벨기에 사람들은 환대를 잘하고 명랑하지만 느리다. 프랑스 사람들은 개방적이고 활동적이지만 국수주의가 강하다. 이러한 작업들이 진부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다 !

이렇게 다르다고 한다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
누구도 이해하려 하지 않고 무관심으로 서로 평행선만 그을 것이 아니라 ‘공동의 집’에 살기 위하여 하나의 카리스마를 중심으로 뭉치게 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 방법을 함께 찾아 나가자.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 지구 위에 일치를 건설하자.

                                                                                                                                                                 마리루스 셔낭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