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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실습기

캄보디아에서 실습중인 요안나 인사드립니다.

저는 지난 1월 8일부터 캄보디아에서 실습을 시작했습니다.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가요. (벌써 아쉽지만, 아직 2달이 남았으므로 기뻐하려고요.)

 

도착한지 한 이틀쯤 뒤 푸삿을 방문한 예수회 신부님들 만났습니다.

오세일 신부님께서 제게 중요한 정보를 주셨어요.

캄보디아 말은 3마디만 알면 잘~ 지낼 수 있다고요.

 

ជំរាបសួរ 줌므립쑤어 ~ (안녕하세요)

អ រ គុ ណ 어꾼 ~ (감사합니다)

សុំទោស 쏨또 ~ (미안합니다)

 

그 말씀은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올 때 마다 손을 모으고

“쭘므립쑤어~” 라고 하면, 아이들은 “쭘므립쑤어~ 봉쓰라이~” 하고 인사해요.

 

어떤 아이가 다른 아이를 때리는 것을 목격하면

다른 말은 하나도 못하면서..

손을 모아주고 친구를 가리키며

“쏨 또!” 라고 표정과 함께 이야기해요.

그럼 슬쩍 얼굴을 보고 “쏨 또!” 라고 하는 아이도 있구요.

 

다른 친구에게 양보해주고, “어꾼” 이라 말하면, 자기들도 따라서 “어꾼” 이라고 하더라고요.

 

말을 몰라도 전달되는 것들이 참 많음을 느끼게 됩니다.

어떨 때는 한국어로 애들한테 얘기하는데,

뭔가 다 알아 듣는 것 같아요. (제 착각인가요?)

 

사랑은 감춰지지 않는다는 것,

말하지 않아도, 눈빛과 손짓과, 온 존재를 통해서 전달되는 것임을

점점 더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요즘 오전에는 유치원, 오후에는 마을 공부방을 열심히 따라다녀요.

마을공부방 소식도 곧 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