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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파타체험(코트디부아르)

코트디부아르 부아케분원을 다녀왔습니다! 혼자서 낯선 곳으로 떠나야 한다는 것, 그리고 불어를 할 줄 모른다는 것 때문에 사실 떠나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러나 날짜가 다가오고 여러 가지 준비를 하면서 떠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습니다.

코트디부아르에 도착하니 확 다가오는 더운 기운이 아프리카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환대해주는 분원의 수녀님들, 한국의 낯선 사람이 와서 한 달을 생활하는데 잘 도착했다고 환영해주고 단어들을 가르쳐주면서 배려주신 병원직원들에게 감사했습니다.

많은 환자들을 상대하다보면 피곤할 텐데도 늘 웃으면서 환자들을 대하고, 냄새가 심한대도 표현하지 않고 환자들을 치료하는 직원들의 태도가 저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상처가 나은 환자들의 일에 대해서는 마치 자기가 나은 것처럼 함께 기뻐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은 낯선 제가 신기한지 그저 보기만 해도 인사를 하면서 다가와 주었습니다. 그 아이들과 종이접기를 하면서 조금 더 친해진 것 같습니다.

분원의 수녀님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사도직을 살아가는 모습이 수녀회의 한 몸임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이건, 한국에서건 그리스도의 교육수녀회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리고 멀게만 느껴졌던 수녀님들이 에파타를 다녀온 이후에 저의 기도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한 몸을 체험하게 해 주신 수녀회에 감사드립니다.

                                                                                                                                                         김영미 미카엘라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