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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칠레에서의 에파타 체험을 마치고~~

설레임과 두려움, 낮선 곳에 대한 긴장과 언어에 대한 불안함 등 수많은 감정들을 가슴에 품고 지난 8월 28일 칠레를 향해 떠났습니다.

시간, 날씨, 거리 모든 것이 반대인 곳에서 저는 기다려주고, 함께하고, 늘 그 자리에 계시는 하느님을 만나는 시간 속에서 에파타 체험을 마치고 9월 29일 돌아왔습니다.


칠레 탈카와노 분원의 3분 수녀님과 함께 공동체생활을 하면서 안젤리카 수녀님이 원장으로 계시는 파비올라 유치원에서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만1세부터 5세까지 8학급 아이들, 교사들과 함께 하면서 늘행복하고 사랑을 나누는 그들의 삶을 보았습니다. 비록 부족한 나의 언어로 인하여 많은 웃지못할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였지만, 언어의 한계가 더욱 더 마음을 열고 진하게 나눌 수 있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책을 가지고 와서 읽어 달라는 아이에게 읽어 줄 수 없어 미안했던 일, 1세 아가야가 복도를 지나가다가 되돌아와 인사를 하던 일 등 아이들과는 언어가 없이도 친해 질 수 있음을 보았습니다. 이런 체험은늘 기쁘게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칠레의 두 공동체 수녀님들에게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칠레에서의 에파타 체험은 일상에서 감사드리고 기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으로 남았으며, 가난한 자의 친구이신 예수님의 삶처럼 아주 가난한 곳,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에 머물며 주님을 만나고 살아가는 그 안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박 스텔라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