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데스파르즈(Paul Desfarges) 알제리 대주교 착좌식

2월 10일 금요일 오후, 따사로운 햇살에도 겨울의 차가운 날씨가 묻어나는 하루가 끝나갈 무렵, 알제리 대교구 교구장으로 임명된 폴 데스파르즈 대주교의 착좌식이 거행되었다.

전통적으로 착좌식은 주교좌(cathédrale) 성당에서 거행되지만 이번 예식은 대성당(basilique)에서 치러졌다. 이는 새 교구장의 원의에 따른 것으로, 성모님께 대한 신심과 더불어 알제리의 이슬람교인들과 그리스도교인들 사이의 교류가 빈번히 일어나는 곳에 위치한 바실리크가 지닌 상징성이 장소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성전에 다 들어올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왔는데, 알제리 교회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처럼 알제리 그리스도인, 이슬람교인, 사하라사막 남부 거주민, 유럽인, 학생, 대사, 알제리 정부 관계자 등 문화적, 사회적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자리를 빛냈다.

모두들 데스파르즈 대주교를 알제리 새 교구장으로 맞이한다는 사실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