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에파타 체험을 마치고…

지난 7월 11일부터 8월 15일까지 콩고 에파타 체험을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한국과는 너무나 머~언 아프리카 콩고에서의 1달은 하느님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기상가니 성 안나 분원에서 지내면서 ‘바키타’(거리의 아이들 집)에서 소임을 하였습니다. 언어적 어려움에도 분원 수녀님들과는 몇 단어의 불어와 영어로 소통하며 많은 에피소드를 만들어 가며 지냈고, 아이들과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게임과 몸 율동, 떼제노래 부르기, 그림 그리기, 산수공부(더하기, 곱하기)를 하며 함께 지냈습니다.

사랑에 굶주리고, 먹을 것에 굶주리는 아이들과 사랑으로 함께 있어주는 것이 나의 몫이라는 생각을 하며 지냈고, 지금도 그 사랑은 제 마음에 가득합니다.

또 하나의 큰 은총은 콩고 수녀님 전체를 만날 수 있었던 파비엔수녀님의 종신서원식과 콩고수녀님들의 전체모임이었습니다. 수녀님들과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콩고에서의 미사는 거의가 스와일리어, 링갈어로 진행되어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진정한 찬미가 살아있는 미사가 이런 것이구나! 를 체험하며 매일매일이 기대되었고 그 자리에 있음이 행복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수녀회를 통해 저에게 주신 이 열림의 체험에 감사하며, 함께 해주신 많은 수녀님들과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안고 이제 갈릴래아로 돌아갑니다.

송 세실리아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