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아케 제2 바틀로 센터 소식 —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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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아케 제2 바틀로 센터 소식

우리는 2020년을 큰 희망으로 맞이했고 최고의 해가 되리라고 생각했다.

지인들에게 정성된 축복을 기원하였으며 그들 모두에게 온갖 은혜가 내리기를 우리는 축원하였다.

에볼라, 에이즈 및 다른 질병이 우리 대륙에서 영원히 사라지기를 기도하였고 엄청난 전염병이 전 인류를 황폐케 하리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현재 이 전염병은 규명할 수 없는 불안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우리가 강대국이라 불렀던 국가들조차도 이 사태 앞에 무력함을 드러내고 있다. 모두가 서로를 두려워하고 있다. 이 얼굴 없는 적을 물리칠 유일한 목적으로 도처에 바리케이드를 세우고 있다.

갑자기 모든 시스템이 작동을 멈추는 것 같고 교회마저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이 상황 가운데 상아해안에서는 집단 감염의 확산을 피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불행히도 이 마스크는 더 이상 지역 약국에서 찾을 수 없다.

그래서 정부가 취한 조치들에 연대를 표명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로써 참여하고자 바뜰로병원과 협력하여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2주 전부터 병원이 제공한 천으로 제 2 바뜰로 센터의 아뜰리에는 일반환자와 입원환자들이 착용할 마스크 만들기에 돌입하였다.

이 작업에는 부아케를 방문한 파비올라수녀님도 예외는 아닌데 수녀님은 우리의 좋으신 스승처럼 그분을 위해 사랑으로써 상아해안 국민을 위한 봉사에 « 앞치마 끈을 묶을 » 줄을 알기 때문이다. 파비올라수녀님은 마스크 천을 자르고 주름을 잡는 일을 한다. 그녀의 참여는 좋은 업무성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격려의 원천이 된다.

하느님 저희를 지켜주소서!

로즈 크라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