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이냐시오의 해’를 기념하며
이냐시오 영성은 나에게 무엇을 가져다 주는가?
미쉘 수녀는 이냐시오의 영성이 수녀님에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져다 주고,
수녀님의 신앙의 여정 안에서 어떻게 이 영성을 성장시켜 왔는지 우리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냐시오 영성은 일상생활에 무엇을 가져다 주는가?
이냐시오 영성은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 안에서 모든 것을 사랑하도록 언제나 가르쳐 주면서, 하느님과 점점 더 가까워지게 하고, 저의 사명에 더 깊이 투신하도록 도와줍니다. 이 영성은 ‘활동 안에 관상’을 살아가도록 저를 격려합니다.
수도생활 초기에 저는 공동체 안에서든, 개인으로든, 기도 하는 데에 시간을 최대한 많이 할애하도록, 기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회 신부님과 정기적으로 동반을 하면서, 활동들 안에서도 하느님을 만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냐시오 영성은 영신수련 가운데 하느님의 말씀과 더욱 친숙해지는 삶을 살게 합니다. 매일의 묵상을 통해, 저는 모든 활동 전에 저의 삶과 하루를 주님께 봉헌합니다. 성체 성사의 은총과 더불어 하느님과 마음으로 함께 하는 것은 저의 모든 일상생활을 지탱해주는 양식이 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냐시오 영성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가?
저의 삶을 재검토해 보는 것은 이슬람(저는 이스람교 신자였습니다)에서 그리스도교로 건너가는 삶 안에 하느님의 뜻을 찾고 식별하도록 도와주고,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 안에서 축성 생활을 온전히 살아가며 헌신하도록 이끄는 주님의 부르심을 느낄 때까지, 시련과 고통 속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굳건히 서 있을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저는 성 이냐시오의 ‘자기소멸(자신을 벗어남)’을 본받으며 이러한 생활방식을 따르기 위해, 그리스도적 신앙을 살아가도록 모든 것을 떠날 수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오늘, 이러한 제 삶에 대한 성찰은 제가 선택한 삶에 적합한 ‘평온한 무관심’을 살기 위해, ‘무질서한 애착’을 버리고, 끊임없이 저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의식 성찰 가운데 자유로운 마음으로 저의 행동 방식을 바라보도록 도와줍니다.
미셀 Michelle Gnamien 수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