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체험 —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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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체험

수도회가 마련한 한국에서의 사도직 체험을 위해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는” 주님께 대한 신뢰로써 제 자신을 준비하였습니다. 이 선물과도 같은 체험의 기회를 충만하게 살지 못하도록 나를 방해하는 걱정들은 제쳐두고 성모님처럼, 떠남의 여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첫날부터 한국 관구 분원에 제가 속해있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수녀님들은 따뜻한 환대와 관심을 보여주었고 그리하여 안정감을 느끼게 되었지요.

글라라수녀님, 엘리사벳수녀님과 카타리나수녀님과 교사들 역시...이들의 배려로, 받아들여진다는 신뢰의 분위기안에 나의 상지유치원 체험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저는 어린이들과 활동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었지요. 하느님의 은총으로 모든 학급의 어린이들과 만날 기회가 제게 주어졌는데 그것은 굉장한 체험이었고 따라서 상지유치원에 대한 전반적인 파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매번 만날 때마다 아이들은 « 안녕하세요 », « 봉주흐 », «올라 »라고 제게 인사하였답니다. 이 인사의 말들은 관계를 시작하게 하는 키워드가 아니겠습니까! 이 모든 것들을 통하여 각 문화 안에 함께해 주시는 그분의 현존하심을 의식하고 하느님 은총을 발견하게 하는 환상적인 체험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단순함이 저로 하여금 항상 개방성과 단순성으로 기쁘고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이 사도직 체험은 저를 성장하게 하고 시야를 넓혀 주었습니다. 또한 상호문화에 대한 저의 인식은 풍요롭게 되었고, 다른 문화를 몸소 체험해 보는 기회였습니다.

수도회안에 같은 사명으로부터(ex: 유치원수녀님들끼리) 새로운 관계형성을 위한 열쇠는 존중과 경청 그리고 대기성이라고 저는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증거의 삶과 사도적 활력을 보여주신 각 분원 공동체, 각 수녀님들!

                                                      마리아 안젤리카 메리노 수녀